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리얼치즈라면과 비교

꽤 오래전에 출시했다가 소리소문 없이 없어졌던 라면이 있는데요. 바로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대만인가에 계속해서 출시를 했다가 최근 국내에 다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기존 오뚜기 리얼치즈라면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다를지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신제품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신상품이라고 소개드렸지만 사실 예전에 한 번 출시했던 적 있는 제품이에요.

보통의 라면과 같이 용량은 111g으로 비슷하고요. 칼로리는 475kcal입니다. 그리고 조리방법도 동일합니다.

물 550ml를 건더기 스프와 함께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마지막에 치즈별첨스프를 넣으면 되는데요.

보통 진라면과 같이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 2가지만 있는 것이 일반 라면, 그리고 별첨 스프(어떨 때에는 액상 향미휴가 되겠네요)가 따로 있는 제품들이 보통 상급으로 취급하고요. 아니면 농심 안성탕면이나 오뚜기 스낵면 같이 건더기 스프가 있긴 있는데 분말스프 봉지에 같이 들어 있는 가성비 제품들도 있죠.

보들보들 치즈라면 야채 건더기 스프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어요. 게다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당근이 조금 보이네요. 분말스프는 빨간 편은 아니었고요. 색이 주황 쪽에 더 가까웠어요. 이것만 봐도 그렇게 매운 종류의 맛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저는 보통 물 양을 적게 잡는데요. 500ml ~ 550ml를 넣고 끓일 때는 면이 확실히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 그리고 처음부터 강불로 요리하시는 분들에게 맞는 레시피라고 생각을 해요. 저처럼 면 삶는 시간이 적고 조금 간이 센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450ml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면 삶는 시간이 적으면 증발하는 물양이 적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분말수프의 경우 물에 넣기 전에는 그렇게 빨갛게 보이지 않았는데 물에 넣고 보니깐 그래도 라면 색깔이 제법 나오고요.

 

면은 일반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탱글 탱글한 느낌이었어요. 마치 면에 계란 함유량이 많다고 느껴진다고 할까요.

약 3분정도 익혀주면 제가 원하는 꼬들꼬들한 면이 나오는데요. 그러고 나서 불을 꺼주세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치즈 별첨스프를 넣어주세요. 치즈를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라고 나와있는데 저는 당연히 전부 다 넣어줬습니다.

 

그렇게 치즈 가루를 넣고 저어주면 색이 확실히 확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만 보면 그렇게까지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나름 다른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맛 후기는?

집에 삶은 계란이 있어서 반 잘라 올려주었고요.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로 데코를 한 점, 참고해 주세요. 파슬리 가루는 원래 있던 재료는 아닙니다.

맛은 과연 치즈라면답게 고소한 치즈 맛이 잘 느껴졌는데요. 보통 일반 라면을 끓이고 슬라이스 체다 치즈를 넣을 경우 제품마다 맛이 좋을 경우도 있고 그냥 별로일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고소한 치즈맛이 많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오뚜기 리얼치즈라면과 비교하면?

기존에 국내에서 잘 팔리고 있는 리얼치즈라면과 비교하면 저는 오늘 먹은 제품이 더 나았어요.

리얼치즈라면의 경우 치즈가 '가루' 형태, 그리고 '액상' 형태 2가지로 나눠서 본격적인 치즈 마니아들에게 더 좋은 제품처럼 보이는데요. 제 경우에는 치즈맛이 나는 건 좋은데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라면 본연의 맛에 약간 방해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원조가 낫다고 해야 할까요?

짜파게티 더블랙 리뷰 직접 사먹은 후기

↑ 보통 이렇게 원조가 낫긴 한데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처럼 본연의 짜파게티 맛을 해치지 않고 어느 정도 잘 리뉴얼돼서 나온 제품도 있으니 해당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다만 아시운 것은 국내에 재출시되긴 했지만 정상적인 출시가 아닌 것인지 보들보들 치즈라면 가격이 조금 비싼데요. 1개당 1800원 정도 했고 이럴 거면 오뚜기 리얼치즈라면을 사서 치즈 양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